2월 24일은 결혼기념일 이었습니다. 여행지가 바뀌면서 갑자기 펜션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ㅜㅜ

밤 늦게 전화를 드렸는데도 주인 아저씨께서 너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일단 안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다음날!

주인 언니(?)의  밝은 미소를 받으며 펜션입구로 들어섰습니다.

향긋한 아로마 향으로 건물들이 봄기운을 전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개구쟁이들처럼 인사를 건네는 귀여운 펜션이에요.

복층 펜션도 많이 가봤는데 억지로 2층을 껴놓은듯한 곳들이 많잖아요...그런데 <해바람>은 침실을 완전히 높은 2층으로  편하고 독립적인 잠자리가 되겠다    예상했지요,. 하지만  그곳은 저희 아들 혼자 독차지 하고.  ㅜㅜ  덕분에 우리부부는 아래층에서 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창문너머로 보이는 남해바다와 바람의 언덕 풍차를 마음껏 구경하구요.

가장 좋았던 곳은 홈피에는 나오지 않지만 욕실이었어요. 물론 스파도 굉장히 좋았지만.( 우리 아들은 거기서 수영도 하고..아빠랑.) !!

저는 욕실에서 나오는 편백나무 향이 너무 좋았어요. 마치 작은 사우나 룸에 들어가는듯한 착각  ㅋㅋㅋㅋ.우리 아들도 화장실 들어갈때 마다."엄마 이게 무슨 냄새야??" 하고 " 음.너무 좋아"그러더라구요.

작은 곳까지 세심하게 신경쓴 것이 진짜 흡족했습니다.

다른 부분들은 홈피에서 보여지는 그대로 입니다.! 아니 더 좋을수 도 있겠네요.

방문하시면 아마 후회없으실거예요.^^ 감사합니다.

꼭 들 오셔서 좋은 추억들 많이 많이 만드세욤~~~~